[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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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프로 도전하는 이원석 "아버지 뛰어넘겠다"

2021-09-22 1

[프로농구] 프로 도전하는 이원석 "아버지 뛰어넘겠다"

[앵커]

올해 프로농구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하는 선수중 최장신인 이원석 선수는 농구 DNA를 물려받은 농구인 2세입니다.

마흔살 넘어서까지 코트를 누볐던 아버지 이창수를 넘어서겠다는 각오인데요.

이창수-이원석 '농구부자'를 정주희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아들과 아버지의 10점 내기 1대 1 대결, 아들 이원석이 가볍게 승리합니다.

206.5cm의 큰 키에 아버지 이창수의 주무기였던 '훅 슛'을 전수받은 이원석은 내외곽을 겸비한 선수로 성장했습니다.

"키에 비해서 빠르고, 안에서 뿐만 아니라 코트를 자유롭게 쓸 수 있는게 장점이라고 생각해요."

"외곽에서만 빙빙 돌면 반쪽짜리 선수밖에 안 되겠더라고요. 훅 슛 같은 거 그런 노하우를 많이 가르쳐줬던 거 같아요."

이원석은 연휴가 끝나면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프로 조기진출에 도전합니다.

아버지 이창수는 선수시절 한국 나이 43살까지 코트를 누빈 덕에, 1순위 지명권을 가진 삼성부터 대부분의 팀들과 인연이 있었습니다.

"삼성이라는 팀은 처음 운동을 시작했던 데고, kt 서동철 감독님이 제 삼성 1년 선배세요. 오리온 같은 경우는 강을준 감독님이 팀 선배셨지만 또 제가 마지막에 LG에서 은퇴할 때 감독님이셨고…"

1분이라도 뛰며 성장할 수 있는 팀에 가고 싶다는 이원석은 롤모델로 자기관리가 철저했던 아버지와 현 국가대표 센터 김종규를 꼽았습니다.

"몸 관리같은 그런 부분은 아버지가 가장 오래 선수를 했었고 하는 부분이라서 아빠를 많이 닮고 싶고요. 농구적인 부분은 (김)종규형이나…"

프로 선배인 아버지는 아들에게 냉정한 조언을 했고, 아들은 다부진 각오를 드러냈습니다.

"대학에서 아무리 이름 날리고 랭킹 1,2위 했다고 해도 프로에서는 그런건 전혀 필요없는 부분이고…"

"아빠보다 1년 더 하고 또 아빠가 만들어냈던 기록들 하나하나씩 깨면서 아빠보다 조금 더 나은 선수가 되도록 해볼게."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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